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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리뷰/나만 알고 싶은 찐 맛집

<전포 카페 겸 술집> 서면 LP바 후일담 - LP와 즐기는 기네스 생맥

by 이셩이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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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카페 밤에는 술집

 사실 나만 알고 싶은 찐 맛집에 이런 곳은 넣은 적이 없어서 고민했지만, 그냥 제가 좋아하는 공간을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에 넣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낮에는 카페나 밥집을 운영하고 밤에는 술집을 운영하는 공간이 많아졌지만, 참 마음에 드는 공간은 나타나지 않았었는데, 후일담 여기는 진심으로 좋았습니다. 취향 저격당하고 왔습니다.

낮에는 카페라고 하지만 메뉴는 통일인 듯했습니다. 커피와 칵테일 그리고 LP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네요.

밑에 사진에 보이는 저 귀여운 봉투 안에 귀여운 메뉴판이 짠하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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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봉투-안-메뉴판
후일담 메뉴판

 저는 사실 낮에 카페도 하는지는 모르고 있다가 저녁에 그냥 간단하게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 나누려고 방문했습니다. 근데 웬걸 기네스 생맥이 딱,, 하고는 있길래 이건 진짜 나를 위한 이벤트인가? 하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가게-내부
가게 인테리어

 가게 내부는 너무나도 깔끔했으며,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신청곡을 신청할 수도 있었지만 들려오는 선곡들이 다 너무나도 훌륭했기 때문에 굳이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얘기하며 오랜만에 여유를 느낄 수 있게끔 모든 순간들이 완벽했습니다. 

기네스생맥
기네스

후일담 메뉴

 저희는 기네스 두 잔과 메이플 크로플을 주문했습니다. 와 기네스 생맥 진짜 오랜만에 마셨는데 역시, 진짜 황홀합니다. 저 쫀득쫀득한 거품과 캐러멜향과 기분 좋은 쌉쌀함이 정말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맥주 중에는 탑으로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플-크로플
메이플 크로플

 그리고 흑맥과는 원래 디저트류가 잘 어울리잖아요. 원래 크로플 같은 달달한 디저트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날 기네스랑 함께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참 완벽했습니다. 사이드로 얼린 청포도도 주문했는데, 이거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거죠,,? 역시 분위기가 중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턴테이블
턴테이블

사장님의 서비스도 너무 좋았고, 머무르는 내내 행복했던 공간입니다. 뭔가 특별한 맛이나 특별한 메뉴를 기대하고 찾아가기보단, 그 공간의 분위기와 여유를 즐겼다면 그걸로 행복한 게 아닐까요.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고 싶은 서면과 전포 사이에 있는 LP바 후일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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