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태리레스토랑, 양식> 광안리 맛집 로꼬핏자, 마리나라피자 포르치니크레마파스타

나에게 요리를 가르쳐준 형이 극찬의 극찬을 한 집
셰프가 극찬한 음식점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 반 기대반으로 방문했다.

사실 파스타는 집에서 해먹으면되니까 밖에서 안사먹고
화덕피자는 그렇게 막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태리레스토랑은 요즘 진짜 잘 안가는편이다.
예전에는 파스타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갔지만,, 집에서 내 입맛에 맞춰 만드는게 더 싸고 편할때까 많기때문이다.
아무튼 파스타, 피자 입맛 높다는 뜻!

도착하니 입구에서 부터 이렇게 귀엽게 맞이해준다.

우선 입구부터 가게가 너무 깔끔한게 가게주인의 성격을 알수있었다..
입구부터 깔끔하고 깨끗하다,,,!!

입구의 로꼬핏자 메뉴판

아쉽게도 와인은 아직 안한다고 해서 주문을 못했다 ㅠㅠ
아직 라인업을 고민중이라고 하셨다.

입구의 로꼬핏자 메뉴판

손님이 나가는 틈을 타 바로 내부 사진을 한장 찍었다.
인테리어부터 그냥 깔끔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요즘 사람들의 필수인 인스타용 거울도 있었다 ㅎㅎ
여자친구가 바로 보자마자 붙으라길래 귀엽게 한컷 찍었다.. ㅎㅎ
사실 나는 밑에있는 식쟤료에 더 눈이갔는뎅,,
어떻게 식재료도 느낌있게 쌓아두셨대

사장님 얼굴이 최대한 안나오게 오픈주방 사진도 한컷찍었다.
주방을 너무 대놓고 찍으면 너무 실례일거 같아서 이렇게로 밖에 못담았지만
사실 이 가게의 제일 충격은 주방이었다.
주방에서 한번이라도 일해본사람은 알 것이다..
진짜 말도안되게 깨끗하시다.
진짜 진짜 말도안되게,,
주방에 혼자계신거같은데, 아무래도 사장님이 직접 요리겸 운영까지 하신다고 추측한다..
만약 이 분이 사장님 아니시면 사장님은 일단 이 분 월급 올려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로꼬핏자 오픈주방

그리고 내 리뷰글에 빠질 수 없는 화장실 리뷰 ㅋㅋ
일단 세면대를 보면 그 매장의 화장실 청결도가 보인다.
그냥 합격 진짜 합격!!

그리고 변기까지,,
5점만점에 4.5점 드립니다. 진짜!!
0.5점은 공용이라서 ^^,, 남자는 소변기는 밖에 있더라구용.
그치만 진짜 깨끗!! 완전 굿

다시 음식얘기로 넘어와서,,
와인이 없는 대신 산펠레그리노를 주문했다!
나는 예전에 일할 때 많이 마셔봤지만 여자친구가 이게 모야?! 마셔볼래!라고 해서
너무 귀여워서 바로 주문해서 맛보게 했다.
오렌지, 리모나타, 로싸 이렇게 세개 있던거 같은데 우리는 로싸 주문했다!
근데 여자친구가 별로라했다 ^^,,,
다음엔 그냥 콜라 먹자 ㅎㅎ~

그리고 마리나라 피자!
마리나라 피자는 치즈가 안올라간다..!
그렇기에 재료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소스와 오일 그리고 사이사이 있는 마늘과 바질이 전부이다.
아는 형이 무조건 이거랑 포르치니크레마 먹으라해서 주문한건데 바로 이해했다.
아무리 화덕피자라고 해도 도우, 즉 빵이 정말 말이안된다.
나 빵 정말 싫어하는데, 솔직히 이건 그냥 다른수준이라는건 누구든 먹어보면 알 수 있을거같다.

포르치니 크레마 파스타도 정말 훌륭했다.
서브 하실 때 부터 트러플 향이 코를 찔렀다.
광안리에 엔초비라는 이태리레스토랑과 비주얼이 되게 흡사하다.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 한표,,!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올리브오일은 너무 많이 뿌려주셔서 나는 좀 덜 뿌려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건 뭐 사람 취향이니까,, 아! 대신 덕분에 빵 찍어먹기에는 너무 좋았다.

이렇게 세트 조합으로 주문하고 피자안쪽 다 먹고 겉 피자 꼭다리?를 파스타소스에 같이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사실 이게 제일 맛있던거 같다.
파스타에 올리브오일은 많이 추가하신 이유도 빵 찍어먹는거까지 고려하신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피자 소스도 아주 레어한 맛이 그냥 재료의 본연의 맛을 보여주는 느낌이라서
진짜 깔끔하고 청렴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우리 이런 재료 씁니다. 를 음식에서 말하는 느낌.
맛으로만 따지면 msg를 적당량 쓰는 여러 이태리 레스토랑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진짜 오리지널 이태리 음식들을 한국식으로 잘 가져온 음식점이라고 생각한다.

나갈 때 보니 화덕을 살짝 볼 수 있어서 봤더니,,
화덕 안도 깨끗하다 ㅋㅋㅋㅋ
심지어 장작도 이쁘게 탄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사장님 주방관리는 정말 배우고 싶을 정도로,, 대단하셨다.
맛만큼 주방이 인상깊었던 가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