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쪽문에 있는 일본식 우동 맛집 겐로쿠, 지도리 소바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겐로쿠를 방문했다. 그리고 블로그를 쓰기 전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 겐로쿠 우동,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나는 경대맛집인줄 알았는데, 서울에는 너무나도 많았다. (뭔가 배신감,,)
후배는 첫 방문이었고 나는 사실 처음은 아니었다. 저번에 지도리 우동과 니꾸 우동을 먹어보았지만, 둘 다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평소 우동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랬던 듯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메밀면을 먹어보자 싶어 방문했다. 이번에도 입맛에 안맞으면 다시는 안 올 생각까지 했다..
겐로쿠 상세 정보
전화번호 : 0507-1410-8945
주소 : 부산 남구 수영로334번길 352
영업시간 : 월~토 11:30 - 20:30 / 일요일 휴무
메뉴판을 잘보면 모든 메뉴가 곱빼기가 가능하다. 심지어 두곱빼기, 세곱빼기가 가능한데 이 모든 양 추가가 무료이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 배가 많이 고파 세곱빼기 주문했다가 정말 죽을 뻔 했어서 이번에는 두곱빼기만 주문했다.
면 사리 추가는 나중에도 가능하니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자.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얼마 있으면 이렇게 식전 샐러드를 주신다. 정말 이런 세세한 것에 나는 좀 그 가게를 높게 평가하는 편이다. 음식을 하시는 분들이면 이런 섬세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요리를 했었지만, 이 샐러드가 받는 입장에서는 당연할 수 있지만, 재료 손질하고 매일매일 프렙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참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샐러드 하나에도 당근을 저렇게 귀엽게 올린 점이 참 정성이 묻어난다.
아, 물론 가격이 저렴하기에 가능했던 생각이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니, 런치타임 이벤트? 라고 하시면서 사이드 추가가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신다. 정말 대학가 답게 가성비의 폭격이다. 유부초밥인 이나리와 건강밥인 고모꾸메시 중 선택하라고 하셔서 두 명인 우리는 사이좋게 하나씩 주문했다.
사이드의 맛은 사실 그냥 그랬다.
지도리 소바 리얼 후기
그리고 드디어 나온 지도리 소바.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거 진짜 예술이다. 원래 진짜 맛있으면 사진도 더 이쁘게 나오는 법이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일전에 내가 혹평을 했던 이유는 내가 그냥 우동을 안좋아했던거 같다. 우동 좋아시는 분들이 왜 좋아하는지 메밀소바로 먹으니까 이해를 해버렸다. 닭고기도 야들야들한게 너무 맛있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같이 온 후배도 맛있다면서 계속해서 칭찬했다. 둘 다 배가 많이 고파 허겁지겁 먹었으며, 무엇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건 아무래도 가격의 역할도 부정할 수가 없다.
맛있게 먹고 둘이서 남천동에 있는 탁구장에 소화도 시킬겸 탁구 치러 갔다.
다음에는 메밀면으로 니꾸소바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 니꾸소바 - 소고기
- 지도리소바 -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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