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동 아구수육 진짜 찐 맛집 - 가원밥상
여기는 아버지와 저만의 우주 맛집입니다. 여동생은 이런거 잘 못먹어서 별로 안좋아하지만, 진짜 진짜 정말 맛있습니다. 아구찜은 다들 많이 드셔보셨겠지만, 아구수육은 생소한 분이 많을 듯 합니다. 그만큼 맛집도 잘 없을 뿐더러, 흔하지도 않은 음식입니다. 해운대쪽에는 몇개 있지만 여기만한 맛과 가성비가 없습니다.

부산에 가끔 서울친구들이 놀러오면 해산물 잘먹냐 물어보고 좋아한다 하면 무조건 데려가는 곳입니다. 부산의 맛과 인심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 저는 매번 아구수육만 먹지만 그냥 가원밥상도 마니 드시고 아구탕 아구찜, 양념게장까지 다양하게들 많이 드시는 걸로 봐서 그냥 음식 자체를 잘하시는 듯 싶습니다. 낮에 가면 항상 만석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 가원밥상,,! 밑반찬은 따로 사진을 못찍었는데 밑반찬들도 예술입니다. 그냥 다 깔끔하고 정성이 들어간 맛.
해운대에서 이정도 양 먹으려면 10만원은 족히 줘야하지만 여기서는 저 많은 양이 중자,, 단돈 45,000원,, 진짜 말이안됩니다.
가원밥상 꿀팁
여기 단골인 만큼 꿀팁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바로 맞은편에 주차공간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아구수육도 정말 맛있지만 진짜 눈돌아가게 맛있는 건 저 아구간입니다. 아시다시피 아구간은 고급식재료로 유명한데 이거 이모한테 좀 많이 달라하면 좀 더 주실때도 있습니다. 물론 주문하기전에 애교떨면서 말해야하긴 하지만요. 진짜 진하고 풍미 가득한 저 맛,,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녹진해서 어머니는 몇개 먹으면 물린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거 모르겠고 그냥 환장합니다. 지금도 침고이네 진짜 아
그리고 아구수육을 주문했지만 새빨간 아구찜도 먹고싶다 싶으시면 어느정도 먹다가 아구찜 처럼 양념달라고 하면 저렇게 주십니다.. 아구수육을 주문해도 아구찜을 맛 볼 수 있는거죠. 눈돌아가서 이건 먹다가 찍었네요 ㅎㅎ; 아구수육 주문하면 아구지리탕?도 저렇게 항상 같이 주시니까 45,000원 아구수육을 하나 시키면 아구수육에 아구찜에 아구탕까지 먹을 수 있는 마법. 중자 시켜도 성인 남자 둘, 여자 둘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정도로 양도 많으니까,, 얼마나 혜자인지 아시겠나요?
비주얼 장난 아니죠? 적다보니까 내일 점심으로 가야하나 싶네요. 진짜 옆에 있는 미나리들까지 환상적인 가원밥상의 아구수육. 혹시 자기가 아구간을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진짜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하시게 될겁니다. 이정도로 맛집이라고 말한 집이 여태 있었나 근데,,? 아무튼 '나만 가고 싶은 찐 맛집' 중에서도 진짜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가원밥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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