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횟집 초장집
비오기 전에 더 추워지기 전에 빠르게 회 먹고 왔습니다.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모두 서울로 떠난다고 해서 가기 전에 모였네요. 원래는 횟집을 가려고 했는데, 이 근방에 다 초장집이고 위치도 괜찮아 보여서 이름부터 귀여운 '왔다 회초장'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민락어핀활어직판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좋은 점은 당연히 횟감을 사서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주인 사장님께서 알아서 전화로 주문해주시고 옆에 직판장에서 회가 배달이 옵니다 ㅋㅋㅋ 아 이러면 혹시 직판장이랑 사장님이랑 짜고 바가지 씌우는 건 아닌가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부산에서 진짜 회 자주 사는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 절대 바가지는 아니었습니다. 양이 더 많은 거 같기도?

위에 사진을 보면 장점이 광안대교가 보여서 다른 곳보다 뷰가 좋은점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곳이 다른 집보다 단순히 깔끔해 보여서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더라고요. 낮술 먹기에 최고였습니다. 저녁에는 뷰 더 좋을 것 같은데 자주 와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상차림비는 1인당 5,000원 이었으며, 매운탕이 10,000원입니다. 근데 여기 매운탕 진짜 맛집입니다. 사실 초장집은 이 매운탕으로 거의 모든 게 판정되는데, 여기 매운탕이 정말 맛있습니다. 상차림도 깔끔했으며, 같이 주는 막장이 참 맛있었습니다. 도다리도 조금 같이 주문을 했어서 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다진 마늘과 다진 고추를 쌈장과 참기름에 같이 주는 막창이 참 중요한 디테일이거든요. 아무튼 합격!

여러 가지 반찬과 야채들도 리필이 가능했으며, 기대 없이 들어간 집 치고는 정말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셨고요. 초장집은 사실 깔끔하고, 매운탕 맛있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ㅋㅋㅋ 아무튼 맛있게 잘 먹고 다른 기본적인 요소도 참 만족스러웠던 왔다 회초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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