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명 맛집 오는정김밥
너무나도 유명한 오는정김밥을 방문했습니다. 여동생이 죽어도 꼭 먹어야겠다고 해서 어떻게든 일정에 끼워넣었습니다. 찾아보니 여러 연예인들이 언급했으며, 그냥 제주도에서는 제일 유명한 김밥임에는 확실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제주도까지 왔고 저도 맛집 탐방은 싫어하지않으니까 넣었습니다.
오는정김밥 예약
문제는 오는정김밥은 전화예약이 안된다. 무조건 방문해서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두 번 방문해야 한다. 즉 일정에 두 번 넣어야 한다는 말,, 제주도 여행 특성상 돌아다니는 일이 많은데 진짜 곤란하다..ㅋㅋㅋ 오전에 예약하면 그날 저녁에 찾아갈 수도 있긴 하지만, 안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꼭 전날에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간도 정하는 게 아니라 매장에서 정해주기 때문에 정말 일정의 변동을 각오하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쯤 되면 이게 이 정도의 가치가 있나 싶죠? 저도 그랬습니다...ㅋㅋㅋㅋ 맛 평가는 뒤에서 할게요.
오는정김밥 취소 김밥
혹시나 두 번 방문은 무리다. 싶으신 분들께 꿀팁 방출합니다. 예약을 하고도 안 찾아가시는 분들도 간혹 계신 거 같더라고요. 찾아갈 때 돈을 내니까 일단 예약부터 하고 보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에는 당연히 취소 김밥이 발생할 텐데 이걸 그냥 바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러니 바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예약하러 감과 동시에 혹시 취소 김밥 있나요?라고 물어보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저는 이미 두 번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던지라 신경 안 썼는데, 앞에 두 팀이나 취소 김밥 가져가시더라고요. 다들 참고하세요 :)
오는 정 김밥 주차
가보시면 알겠지만 도로가 넓지도 않은데, 오는정김밥 앞은 불법주차, 정차 차량으로 엄청납니다. 괜히 여기에 차 두시고 주정차 찍히지 마시고, 오는정김밥 오른쪽으로 5분도 안 걸어가면 주차장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하세요! 가게 앞 차들로 난리인 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이 정도일 줄이야..ㅋㅋㅋ
오는정김밥 맛 평가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전날 예약하고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뭔가 예약이 힘드니까 기왕 사는 거 한 번에 많이 사고 싶더라고요. 기본부터 떡갈비, 참치, 치즈, 깻잎 다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일단 메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여기 김밥에 튀김 부스러기? 같은 게 막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거 때문에 진짜 맛있고 유명한 거였네요. 간혹 리뷰에 보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맛', '흔하디 흔한 노맛'과 같은 이런 악평들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시간이 꽤 지나고 먹었는데도 안에 부스러기들이 계속 바삭바삭하고 재료도 꽉 차 있는 게 진짜 솔직히 흔한 맛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예약하기 힘들다 보니 사람들이 좀 더 예민하게 평가하는 거 같은데 확실히 맛있습니다 정말. 저는 그냥 거품일 줄 알았는데 어느 정도는 언빌리버블이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먹기 힘든 만큼 그럴만한 이유도 있고 이 정도면 충분히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밥은 김밥일 뿐, 다들 진짜 엄청난 맛을 기대하신다면 그 정도는 아닙니다. 기대하지 않고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여동생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면서 아주 의기양양하게 저한테 자기가 찾아온 맛집이라고 강조를 하더라고요. 그래도 내 기준 찐 맛집 리스트에는 못 들어가~ 튀김부스러기 제외하면 그냥 저냥 괜찮은정도!! 혹시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거나, 갈지 말지 고민 중이신 분들은 그래도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맛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점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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