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님이랑 셰르를 다녀왔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구구 식탁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셨는데, 그땐 제가 잠시 절주하고 있을 때라 패스했었습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셰르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데이트로 방문하기 좋다고 한 번쯤 가보라고 말씀해주셨었는데 왜 그런지 알겠습니다. 이 날 방문하고 세 번은 더 간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노래 들으면서 한 잔 하기 좋습니다.
셰르 시그니쳐 하이볼이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저번에 설명을 들었는데도 술 때문인지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ㅎㅎ.. 아무튼 단순하면서도 맛있는 맛이라서 계속 끌리더라고요. 가격은 9,000원이었습니다.
사실 이게 인테리어의 핵심이자 끝입니다. 정말 많은 lp들이 있습니다. 뭔가 서재 느낌을 줘서 감성을 한껏 살린 공간입니다. 좌석이 많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게도 크지 않다 보니 안쪽에 있는 좌석은 왔다 갔다 하기 좀 불편해 보이긴 했습니다.
이건 얼마 전부터는 없어진 것 같던데, 과일 크로프 입니다. 지금은 아이스크림 와플이랑 과일 메뉴랑 분리시켜 따로 판매하는 듯했습니다. 원래 과일을 좋아하는 저와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대장님에게는 최고의 안주였는데,, 아쉽네요. 뭐 하나씩 주문하면 되니까!
이렇게 먹고 있으면 한 번씩 서비스를 챙겨주시는데 이 날은 서비스로 아이스크림을 주셨습니다. 이런 소소한 서비스에 크게 감사하는 편인 나.
일하시는 분들이 다 멋쟁이라 그런지 분위기랑 잘 어울립니다. 다들 자기 자신을 꾸밀 줄 아시고 확실히 전포의 감성과 잘 어우러지다 보니 손님들도 아주 많습니다. 특히 여자 손님들이 정말 많은데,, 사장님들이 멋쟁이라 그런가?? 요즘은 손님이 더 많아져서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못 간 지 좀 됐네요. 아무튼 째뜬 어쨌든 분위기가 참 좋은 셰르. 서면 전포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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