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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리뷰/부산 외 카페

<을지로 카페> 세운상가 옆 앵글 340 - 크림라떼, 아메리카노

by 이셩이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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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 카페 앵글 340

오랜만에 을지로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가면 항상 엄청나게 걸어 다니는데, 그 이유가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걸어 다니면서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볼 것도 많고 뭔가 여러 가지 자극체들이 많아서 참 많이 배우고는 합니다.

그래서 이 날도 종로에서부터 을지로까지 쭉 걸어다니면서 여러가지 구경을 했는데, 친구가 온다길래 카페에 들어가 있기로 했습니다. 원래 가려던 카페가 여러 곳 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 문을 닫았더군요..

 고민하던 찰나 저 멀리서부터 건물 외벽이 인상 깊은 앵글 340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들어가서 성공한 경험이 잘 없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만족했어서 기분 좋게 리뷰합니다.

건물외벽

앵글 340 음료

올라가면서부터 커피 향이 너무 좋아서 오늘은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은 싫어하는 카페인 찌질이에게는 큰 결심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커피인 만큼 아메리카노를 마실까, 시그니쳐 음료를 마실까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직원 분이 시그니쳐 음료를 주문하면 미니 아메리카노를 준다고 하길래 바로 시그니쳐 음료로 갔습니다.

시그니쳐 음료는 앵글 크림 라테였는데 가격은 6,000원이었습니다.

가게 내부

사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즐겨마시지는 못해서 원두가 어떠니 저쩌니 이런 세세한 평가는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크림 라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림 자체가 정말 맛있었으며, 사진만으로도 크림의 꾸덕함이 전달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카노는 그냥,, 음,, 산미와 구수함이 섞인 맛이라서 약간 이도 저도 아닌 맛 같기도 하고 일부러 이런 맛을 낸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셨습니다.

앵글340 음료

세운상가에서 걸어가다 보면 떡 하니 하고 보입니다. 들어갈 때는 되게 러프해 보이고 내부가 어떨지 상상이 안 갔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내부는 되게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음향에 되게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는데, 그만큼 사운드 좋습니다. 너무 좋아서 사람들의 데시벨도 같이 올라가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그런 여러 가지 노이즈 마저도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통유리 창으로 보이는 뷰가 이쁜 뷰는 아니었지만, 뭔가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가 예전 전포가 생각나서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시그니쳐음료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를 추가로 한 잔 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가지 점이 만족스러웠던 앵글 34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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